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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남편인 성악가 김현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크리스티나는 "남편과 어떻게 만났냐?"는 김원희의 물음에 "이탈리아 이탈리아어 학원에서 만났다. 내가 선생님. 우리 남편이 학생. 내가 학생 꼬셨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느 날 수업 끝나고 남편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자고 해 아름다운 호수 근처에 가서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았다. 낮에. 그리고 남편이 나한테 마사지를 시작했다. 해달라고도 안했는데"고 운을 뗀 크리스티나.
그는 "남편이 하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내가 그냥 가만히 있었지. 남편이 마사지 하다가 목에 뽀뽀해주기 시작했다. 목부터 쭉쭉쭉쭉쭉 하다가 키스까지 해버렸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에 김원희는 "사귀자 하고 한 것도 아니고?"라고 물었고, 크리스티나는 "사귀자 말하기 필요 없었다. 바로 키스까지 갔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그래서 마음이 어땠냐?"고 물었고, 크리스티나는 "마음에 들었지. 되게 좋았다. 그게 바로 이탈리아 스타일이다. 그래서 '아! 우리 자기 아탈리아 잘 왔구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크리스티나는 이어 "그런데 한국에 오니 우리 자기 완전 바뀌었다. 다른 사람 됐다. 어느 날 내가 백화점에 갔는데 남편이 멀리 있기에 너무 기뻐서 뛰어가서 안아주려고 가까이 갔는데, 우리 남편 표정이 얼었다. 악수했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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