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이번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예술감독 참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해로 서거 400주년을 맞는 셰익스피어의 동명 작품의 플롯을 차용하여 각색한 작품으로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강렬한 락 사운드의 음악, 환상적인 비주얼, 역동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계 웰메이드 창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으로 공연계 대표 히트 메이커 프로듀서로 인정받는 김수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사의찬미’ 등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인정받은 성종완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고, 뮤지컬 ‘인터뷰’ 등에서 강렬한 비트의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은 허수현 작곡가가 작곡 및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더 한다.

떠돌이 돌연변이 소년으로 줄리엣을 만나 사랑에 빠진 후 존재 이유를 찾는 로미오 역할에는 조풍래와 아이돌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이 캐스팅 됐다. 또 고은성이 트리플 캐스팅돼 3인 3색 로미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기심이 가득한 순수한 인간 소녀이자 우연히 마주친 돌연변이 종족인 로미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줄리엣 역에는 양서윤과 김다혜가 캐스팅 됐다.

줄리엣의 오빠인 티볼트 역에는 김수용과 김종구가 캐스팅 됐고, 로미오의 친구이자 인간은 나약하고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머큐쇼 역에는 박한근과 이용규가 더블 캐스팅됐다.

제작사 측은 "원작인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으로 이미 많은 영화, 연극, 뮤지컬에서 다뤄진 바 있지만, 이번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연출진의 상상력으로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 특별함을 불어넣어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내 작품성, 흥행성의 웰메이드 뮤지컬의 삼박자를 갖춘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 하반기 최고의 로맨스 뮤지컬이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강 배우 캐스팅과 최고 제작진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2월 16일부터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된다.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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