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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시소'(감독 고희영 제작 SM C&C 에스엠컬처앤콘텐츠 배급 대명문화공장)가 배우 소유진과 함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소'는 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 같은 만남과 우정, 그리고 특별한 여행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다. 더 많은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전하고자 배우 소유진의 목소리가 담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대사와 해설 자막, 그리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대사 외의 장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 해설을 추가해 시청각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제작된 영화다.
소유진은 영화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시소'를 먼저 관람한 후 "우리에게 지금 너무 필요한 영화인 것 같다"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고, 이번 배리어프리 제작까지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소유진은 '시소' 배리어프리 화면해설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이)동우 씨에게 영화의 화면해설을 내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 내레이션은 많이 해왔지만 배리어프리 화면해설은 처음이라 부담이 컸다. 하지만 동우 씨가 주인공인 이 영화를 정작 자신은 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우 씨가 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혀 따스한 감동을 전했다.
또 "'시소'는 친구를 통해 마음으로 보는 눈을 선물 받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더욱 많은 분들에게 마음으로 보는 눈을 선물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녹음실을 찾은 소유진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진지한 태도로 녹음에 참여해, 두 남자의 따뜻한 여행과 특별한 우정을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그려냈다.
['시소' 소유진. 사진 = 대명문화공장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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