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포틀랜드를 제압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 126-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전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당한 2점차 패배 아쉬움을 씻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7승 5패. 반면 포틀랜드는 2연패, 시즌 성적 7승 6패가 됐다.
쿼터마다 극과 극 분위기였다. 출발은 휴스턴이 좋았다. 휴스턴은 포틀랜드를 상대로 화력을 선보이며 1쿼터에만 41점을 뽑았다. 41-29, 휴스턴의 12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포틀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제이크 레이먼의 연속 득점 속 추격에 나선 포틀랜드는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의 득점으로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3-55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31초 전 릴라드의 레이업 득점으로 62-62,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또 한 번 분위기가 바뀌었다. 2쿼터에 주춤했던 휴스턴이 다시 힘을 냈다. 하든의 점프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휴스턴은 패트릭 비버리의 3점슛과 트레버 아리자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에릭 고든의 레이업 득점으로 3쿼터 중반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난 휴스턴은 결국 100-8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후 휴스턴은 4쿼터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하든은 26점 14어시스트 12리바운드 트리플더블을 달성,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은 3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트리플더블.
하든 외에도 선발로 나선 다른 4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벤치멤버로 나선 고든도 16점을 보탰다.
반면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26점으로 분전했지만 3쿼터 중반 이후 급격히 흐름을 뺏기며 고개를 떨궜다.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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