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송옥숙, "두 여자 때문에 사회가 시끄럽다" 의미심장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송옥숙이 "요즘 두 여자 때문에 사회가 시끄럽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 연출 이성준 박승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 중 딸 김자경(하연주)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엄마 홍세라 역을 맡은 송옥숙은 "세라는 자식을 위해 열심히 하긴 하지만, 자식을 향한 욕망에 자신이 포기하지 않은 욕망도 있다"며 자식을 통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청률 목표 질문이 나오자 "제가 시청률 마스코트"라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최선의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자식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불행에도 아랑곳 않는 서석진(이하율)의 엄마 박복애 역을 맡은 배우 김미경을 가리켜 "두 여자를 보면 시청률 대충 나오지 않나요?" 물으며 "최근에 저희 둘이 한 드라마들이 시청률로 내로라하는 드라마였다. 최선 다해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옥숙은 "제목이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며 "요즘 두 여자 때문에 사회가 시끄러운데, 저희 두 여자 때문에 행복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최근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가리킨 듯한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이를 사랑으로 키운 여자 임은희(이윤지)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 김자경(하연주)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21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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