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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휴스턴의 스토브리그가 뜨겁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준척급 자원 두 명을 팀에 합류시키며 다가오는 2017 시즌의 돌풍을 예고했다.
양키스 출신의 베테랑 포수 브라이언 맥캔을 유망주 2명을 내주면서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FA 시장에 나온 조쉬 레딕을 4년 5,200만 달러에 붙잡아 외야를 보강했다.
휴스턴은 그 동안 약점으로 뽑혔던 포지션을 일찌감치 보강하면서 전력 강화에 빠른 속도를 냈다. 제이슨 카스트로와 에반 게티스로 간간히 버텼던 안방을 맥캔이라는 베테랑을 통해 해결했고, 장타 부재와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외야진은 레딕의 합류로 안정감을 더했다.
이로서 휴스턴은 기존 핵심 자원들과 함께 당장 안정적인 센터 라인을 구성하게 됐다. 포수 맥캔을 시작으로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키스톤 콤비, 조지 스프링어와 조쉬 레딕의 외야는 지난 시즌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결해주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제 거포 부재의 결정적 포지션인 1루수다. 시즌 초만 해도 타일러 화이트, A. J. 리드로 살림을 꾸려나갈 계획이었지만 두 명이 보여준 성적표는 참담했다. 화이트는 타율 0.217에 8홈런, 타점은 28타점에 그쳤고, 리드는 타율 0.164, 3홈런, 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휴스턴이 계속 스토브리그서 주목 받을 이유는 현재 FA시장과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만 한 대형 거포들 때문이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FA를 비롯해 미겔 카브레라까지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어 이번 스토브리그서 1루수 거포 자원은 가장 뜨거운 감자다.
휴스턴은 내년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1루수 거포 퍼즐을 반드시 맞춰야 한다. 가장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휴스턴이 마지막 퍼즐조각까지 맞출 수 있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세 알투베.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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