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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극본 원영옥 연출 박재범 장준호)가 121부로 18일 종영했다.
마지막회에선 악행을 일삼던 이태성(전노민)이 죗값을 받고 교도소에 갇혔다. 딸 이예라(고우리)는 "아빠" 하며 눈물 흘렸다.
하성재(김정훈)는 나영자(박민지)에게 "처음으로 돌아가요 우리"라면서 꿈을 찾으라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자고 했다.
시간이 흘렀고, 영자는 의사가 되었다. 이태성은 입원 중이었고, 나봉일(강신일)이 그를 찾아 건강 회복을 격려하며 영자도 태성을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자는 근무 중인 병원에서 돌아온 성재와 우연히 마주쳤지만 특별한 말을 주고받지 않고 각자의 길로 향했다. 나영인(하은진)과 이선호(윤종훈)는 끝내 기다리던 태성 없이 다른 가족들만 참석한 채 결혼했다.
그리고 영자가 자신의 병원에 입원 중인 태성을 찾았다. 영자는 결혼식 소식을 전하는 한편 "동정 필요 없어" 하는 태성에게 "왜 그렇게 스스로를 가두세요. 이제 그만 마음의 감옥에서 나오세요" 했다. 태성은 영자가 병실을 나가자 오열했고, 영자도 태성의 울음 소리에 눈물 떨구었다.
이어 영자와 성재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남산을 찾았다가 다시 마주쳤다. 그러자 성재가 고백했다.
"결국 영자 씨 앞이네요. 그렇게 멀리 돌아왔어도 나 영자 씨 앞에 서있네요. 나 너무 늦지 않았죠?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죠? 그래요. 우리 여기서 다시 시작해요."
성재와 영자가 포옹하며 '다시 시작해'가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다시 시작해' 후속으로는 배우 이윤지가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한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 연출 이성준 박승우)이 21일 첫 방송된다.
사랑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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