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동부가 3연승을 달렸다.
원주 동부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김주성을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71-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7승 3패를 기록했다. 2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2연패, 시즌 성적 4승 6패가 됐다.
1쿼터는 동부가 23-14, 9점 앞선 채 마쳤다. 최근 고감도 3점슛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김주성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동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LG는 4차례 3점슛 시도가 모두 빗나갔다.
2쿼터 들어 LG가 반격에 나섰다. 2쿼터에도 3점슛은 터지지 않았지만 마리오 리틀과 제임스 메이스가 13점을 합작하며 동부와의 점수차를 좁혔다. 동부에서는 웬델 맥키네스가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자유투 5개 중 2개 밖에 넣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동부가 37-31, 6점 앞서며 전반을 마감했다.
LG가 추격을 이어갔다. LG는 31-39에서 메이스와 김영환, 김종규의 연속 득점 속 38-39,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LG가 3쿼터 종료 2분 22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득점으로 47-47 균형을 이뤘다. 결국 딱 1점차로 3쿼터 마무리.
그대로 물러설 동부가 아니었다. 4쿼터가 시작되자 동부가 다시 힘을 냈다. 중심에는 역시 김주성의 3점슛이 있었다. 3쿼터 시작 직후 김주성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꾼 동부는 윤호영의 득점에 이어 로드 벤슨의 바스켓카운트로 순식간에 56-49, 7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동부는 다시 3점차까지 쫓겼지만 윤호영과 허웅의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결국 동부가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연승을 완성했다.
김주성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슨도 17점 1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며 윤호영은 이날 기록한 12점 중 10점을 4쿼터에 집중시키며 승리에 공헌했다. 허웅도 13점을 보탰다.
LG에서는 김종규가 17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주성(오른쪽)과 윤호영(왼쪽).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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