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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예지원이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아재노바'(아재+카사노바) 김희원을 과연 어떻게 응징할까.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하 '이아바')에서는 남편 최윤기(김희원)의 바람기에 폭발 일보 직전인 현모양처 은아라(예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윤기의 바람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는 아내 은아라가 벼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새로운 바람녀 보람(백보람)의 한 마디에 일본 밀월 여행을 계획했다.
최윤기는 아내가 이런 자신의 외도를 눈치채고 있는지는 꿈에도 모른 채 새빨간 거짓말을 이어갔다. "주말에 김판사 님과 야간 산행을 가기로 약속했다"고 능청스럽게 얘기했다.
하지만 뛰는 최윤기 위에 나는 은아라였다. 은아라는 상사와 산행을 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는 최윤기를 다독이며 그가 벗은 외투를 챙겼다. 이후 최윤기는 샤워를 하러 욕실로 향했고 은아라는 잽싸게 그의 옷 검열(?)에 나섰다. 결국 윤기의 넥타이에서 긴 머리카락을 발견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최윤기는 아내에게 뿐만 아니라 바람녀들에게도 거짓말을 서슴지 않으며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새 바람녀 보람에게 푹 빠져 있으면서도 꽃꽂이 강사 서인(임성언), 백화점 직원 영은(한서진 분)과의 관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최윤기였다. 보람과의 밀월 여행을 위해 태닝,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시도하는 와중에 서인, 영은과 데이트를 즐겼다.
드디어 디데이. 은아라는 모른 척 최윤기를 보내주는 듯했으나 갑자기 최윤기의 사무실에 들이닥쳐 스릴을 선사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은 채 "등산 간다는 사람이 등산복을 안 챙기고 가면 어떡하냐"고 얘기했다. 이에 최윤기는 히말라야라도 오를 것 같은 복장을 갖추고 보람과 여행을 떠나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최윤기에겐 이 같은 바람이 몰고 올 거센 후폭풍이 예고됐다. 은아라가 일으킬 분노의 쓰나미가 머지않았음을 보여줬다. 은아라는 "일본 오키나와에 태풍이 불어 이틀간 비행기가 뜨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일기 예보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 소식을 접하고 울상을 짓고 있는 최윤기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졌다.
[사진 =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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