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결혼 후에도, 해외에서도 변함없이 '소파남', '침대남'의 면모를 보였다.
최근 진행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녹화에서는 패키지여행을 떠난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녹화 당시 첫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태국으로 떠난 정형돈은 꼼꼼하게 이것저것 챙겨온 타 멤버들과 달리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뒤엉킨 옷가지를 짐 가방에 마구 집어넣는가 하면, 방콕 숙소에 도착한 후 "땀을 안 흘렸는데 무슨 샤워를 하느냐?"며 남다른 발상으로 일관했다.
실제로 정형돈은 세수는 커녕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입었던 옷도 갈아입지 않고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깔끔한 성격의 방송인 안정환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이었다.
또 여행 중 정형돈의 가방에서는 여성용으로 추정되는 민소매 옷이 발견돼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본 개그맨 김용만이 "치마냐?"고 추궁하자 정형돈은 "민소매"라고 답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결국엔 옷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지켜보던 이들로 하여금 어이없는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뭉쳐야 뜬다'는 대한민국 대표 아재 4인방이 일반인 관광객과 리얼 패키지 여행에 함께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바쁜 일상에 치여 나만의 시간을 잊은채 앞만 보고 달려온 4명의 중년 남성들이 정해진 일정과 가이드의 리드 하에 편안히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며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끌어낼 예정이다. 첫 여행일정은 태국의 방콕~파타야 3박5일 패키지다.
'뭉쳐야 뜬다'는 19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형돈.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