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자키' 박사모 회장 "최순실, 청와대 근무했다면 아무 일 없을텐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사모의 정광용 회장이 19일 집회에 앞서 '최순실 게이트'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광용 회장은 1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 만큼의 잘못은 없다고 본다"며 입을 열었다.

정 회장은 "최순실하고 논의를 했다는 건 섭섭하다. 또 하나 최순실을 정상적으로 청와대에 근무하게 했으면 아무 일이 없을 텐데 바깥에 놔두고 논의를 했다는 건 문제가 된다. 그 부분은 저희도 씁쓸하다"면서도 "죄가 밝혀진 게 없는데 어떻게 섭섭하냐? 다 지금 조사 중이고 수사 중이고 이런 상황에서 마치 뺏긴 것처럼 조사가 끝나고 기소된 것처럼 이야기하면 안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전국민이 현재 속고 있다. 전 언론, 종편 특히 보면 하루 종일 하야에 관한 얘기를 떠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도 이날 맞불집회를 개최한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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