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승현 "좋은 경험했다,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겠다."

오리온 이승현은 19일 SK와의 홈 경기서 4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은 경기 중반 20점차까지 앞섰으나 심스 수비가 전혀 되지 않으면서 역전을 당했다. 화이트와 심스가 2대2를 할 때 스위치를 하자 심스에게 미스매치 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심스가 허리부상으로 4쿼터에 나서지 못한 뒤 전열을 정비, 승부를 뒤집었다. 이때 이승현의 활약이 좋았다. 이승현은 "초반에 잘 치고 나가다가 그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성급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다시 잘 벌렸다. 좋은 경험을 했다. 다음 경기에는 그런 실수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승현은 "경험이 쌓이고,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심스가 키가 커서 존재감이 있다 심스와 화이트가 2대2를 할 때 우리가 스위치를 했다. 미스매치가 돼서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잘 대비하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헤인즈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이승현은 "헤인즈가 몸 싸움에선 장신 외국선수들에게 밀려서 내가 힘 좋은 선수를 맡는다. 그래도 헤인즈가 열심히 하니까 믿고 이번 시즌을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SK 신인 최준용에 대해선 "개인기량이나 센스는 좋다. 신인으로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적응하고 있다. 내가 조언해줄 건 없다. 보기가 좋다 신인으로서 잘 하고 있다. 대학 때는 준용이가 에이스였다. 지금은 공격을 자제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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