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엑소가 멜론뮤직어워드를 싹쓸이했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가 열렸다.
이날 오프닝은 비와이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비와이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히트곡 ‘DAY DAY’를 열창해 분위기를 달궜다.
첫 수상자는 엑소였다. 올해의 톱10에 이름을 올린 엑소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돌렸고, 이어 방탄소년단, 블락비 지코, 트와이스, 악동뮤지션, 여자친구, 마마무, 비와이,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등 총 10팀이 가져갔다.
신인상은 블랙핑크가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NCT127, 아이오아이, 볼빤간 사춘기, 우주소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로제는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양현석 회장, 프로듀서 테디 등을 비롯한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임창정, 에이핑크 정은지는 발라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창정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으며 정은지는 “요즘 어두운 일이 많은데 우리 노래를 듣고 밝은 일만 많았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 OST로 OST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윤미래는 “송송 커플 너무 아름답게 연기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벨벳은 뮤직비디오 부분 수상자로 호명됐으며, 트로트 부문 수상자 홍진영은 “앞으로도 트로트라는 장르가 폭넓게 사랑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십센치와 볼빨간 사춘기는 각각 포크 블루스 부문, 인디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다관왕에 오른 팀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은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어 톱10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고, 여자친구도 댄스 여자부문과 톱10으로 호명됐다.
지코 역시 핫트렌드상, 랩 힙합 부문, 톱10에 동시에 올랐다. 지코는 “여러분이 살고 있는 시대에 내 음악이 자리잡을 수 있어 감사하다. 내가 욕심이 많다. 내 음악을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애정결핍이 있다. 내 음악이 잘 돼서 내가 유지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창작을 한다”는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톱10에 이어 대상 부문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고 눈물을 흘렸다. 랩몬스터는 “데뷔하고 나서 최고의 상을 받게 됐다”며 기뻐했다. 트와이스 역시 톱10에 이어 올해의 베스트송상까지 차지했다. 지효는 “데뷔한지 막 1년이 지났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큰 자리에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엑소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또 엑소는 톱10에 이어 카카오 핫스타상, 댄스 남자 부문, 네티즌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싹쓸이 했다. 총 5관왕이다.
앞서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에서도 대상에 이어 5관왕을 차지했던 엑소는 멜론뮤직어워드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며 연말 시상식 대상 싹쓸이 시동을 걸었다. 특히 엑소가 4년 연속으로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다음은 멜론 뮤직어워드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아티스트상=엑소
▲올해의 앨범상=방탄소년단
▲올해의 베스트송상=트와이스
▲네티즌 인기상=엑소
▲댄스 남자부문=엑소
▲댄스 여자부문=여자친구
▲핫트렌드=블락비 지코
▲랩 힙합 부문=지코
▲포크 블루스 부문=십센치(10cm)
▲인디 부문=볼빨간 사춘기
▲텐센트 QQ뮤직 아시아 스타상=아이콘
▲카카오 핫스타=엑소
▲MBC뮤직 스타상=세븐틴
▲트로트 부문=홍진영
▲발라드 부분=임창정, 에이핑크 정은지
▲OST 부문=윤미래
▲뮤직비디오 부문=레드벨벳
▲신인상=블랙핑크
▲올해의 TOP10=엑소, 방탄소년단, 블락비 지코, 트와이스, 악동뮤지션, 여자친구, 마마무, 비와이, 태연, 레드벨벳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방송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