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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경기 종반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3-2로 이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후반 23분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되어 20분 남짓 활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케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위 토트넘은 이날 결과로 올시즌 리그 무패행진과 함께 6승6무(승점 24점)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얀센과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에릭센이 공격을 이끌었다. 뎀벨레, 윈크스, 완야마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즈, 베르통헨, 다이어, 월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웨스트햄은 전반 24분 안토니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안토니오는 레이드가 골문앞으로 때린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6분 윈크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윈크스는 얀센의 슈팅을 골키퍼 란돌프가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웨스트햄은 후반 23분 란시니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웨스트햄의 레이드가 페널티지역 경합 과정에서 얀센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란시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케인이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45분 케인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손흥민은 웨스트햄 노르트베이트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웨스트햄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레이드가 퇴장당하는 등 고전을 펼쳤고 결국 토트넘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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