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우리 스스로 점수 만들어야 해”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한국전력은 범실이 적은 팀.”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2라운드 가장 뜨거운 경기 중 하나다. 승점 20점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과 승점 16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한국전력의 1,2위 맞대결. 공교롭게도 두 팀은 모두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어 이날 한 팀은 반드시 연승이 끊기는 상황이다.

박 감독은 한국전력의 강점인 높이를 경계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스스로 점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모든 경기가 쉽지 않지만 오늘은 특히 더 쉽지 않다. 상대는 범실이 적은 팀이다. 우리는 스스로 점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높이에서 강점이 있지만 특별히 그것을 대비한 훈련은 하지 않았다. 세터가 어떻게 공격을 준비하는가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 일단 우리는 우리 할 것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기원 감독.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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