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강원이 한석종의 선제골과 함께 원정다득점에서 앞서며 성남을 물리치고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강원은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6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강원은 원정다득점에서 앞서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강원은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했다. 반면 K리그 최다우승(7회)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성남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됐다.
성남은 김현과 황의조가 공격수로 나섰고 정선호 조재철 안상현이 중원을 구축했다. 장학영과 박용지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태윤 임채민 박진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근배가 지켰다.
강원은 루이스와 마테우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한석종 오승범 허범산이 허리진을 구성했다. 정승용과 서보민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안현식 세르징요 이한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함석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성남은 경기초반 정선호와 조재철의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정선호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성남은 전반전 동안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강원 수비에 고전한 반면 강원은 전반 42분 한석종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루이스의 패스에 이어 허범산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한 로빙 패스를 한석종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재철 대신 김두현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7분에는 정선호를 빼고 황진성을 출전시켰다.
강원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한석종이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강원은 후반 14분 허범산 대신 장혁진을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19분 박용지를 빼고 김동희를 출전시켜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성남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두현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성남은 후반 32분 황진성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황진성이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원은 후반 38분 루이스의 패스에 이어 마테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성남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후반 41분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42분 장혁진의 돌파를 저지하던 안상현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결국 성남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고 원정다득점에서 앞선 강원이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