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강원 최윤겸 감독이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강원은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6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강원은 이날 결과로 원정다득점에서 앞서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강원은 지난 2013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K리그 클래식 복귀에 성공했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약속을 지켜 기분이 좋다.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있어 최윤겸이라는 이름을 남겼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최윤겸 감독과의 일문일답.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소감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약속을 지켜 기분이 좋다.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있어 최윤겸이라는 이름을 남겼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전반전에 미드필더 3명을 일렬로 세워 경기했다. 상대가 미드필더 보강을 많이해 우리 플레이가 잘되지 않았다. 공격전개가 잘 되지 않아 허범산을 끌어 올려 공격적으로 전개하면서부터 경기가 풀렸다."
-대전을 지휘한 이후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다시 도전하게 됐는데.
"오랜 기간 동안 K리그 클래식을 떠나 있었다. 돌아갈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첫해 부임 후 실망감을 많이 느꼈는데 올해는 선수들과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했다. 전술적인 이해도도 높아졌고 여러가지 기록도 깼다. 좋은 한해였다. 우리 선수들이 나에게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는 내년 시즌에 대한 준비는.
"승격에 대해 간절함이 있었는데 기대반이었다. 이제 승격했으니깐 구단주님께서 지원을 많이해 주셔야 할 것 같다. 고생한 선수들이 많아 고맙지만 지금 선수들로 클래식에서 경쟁하기에 벅차기 때문에 선수 보강도 있어야 한다. 오늘은 승격에 대한 기쁨을 느끼겠다. 나머지부분은 차후에 대표님과 함께 상의하겠다."
-경기 종료 직전 교체카드를 활용했는데.
"우리가 지키려 하면 그 동안 경기가 잘되지 못했다. 물러서지 말고 더 공격적으로 전방 압박을 하자는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전략보단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늘 경기 결과가 필요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 멤버를 활용해 시간을 벌려고 했다."
-위조여건 혐의가 있었던 세르징요가 승강플레이오프에 출전한 이유는.
"그 때 상황에서는 경찰쪽에서 어떤 상황인지 인식을 하지 못해 구단에서 대응했다.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곤란하다."
-승격 소감을 다시 말한다면.
"강원에 많은 도민이 계신데 챌린지에 떨어져 3년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클래식으로 승격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너무 기분이 좋다. 표현은 잘하지 못하겠지만 너무 좋다. 오늘 같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랐고 클래식에서 오랜 기간 머물며 상위리그에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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