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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괴물급' 가왕이 나왔다.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20일 새 가왕이 탄생했다.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다. 그는 3회 연속 가왕이었던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 가수 알리를 꺾고 43대 가왕에 등극했다.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은 이번 가왕전에서 1라운드에선 듀스의 '여름 안에서'로 보이그룹 B1A4 멤버 진영을 꺾었고, 2라운드에선 크러쉬의 '가끔'으로 뮤지컬배우 남경주를 제치고 3라운드에 올랐다. 크러쉬의 '가끔'을 리드미컬한 느낌을 살려 노래하며 감성적인 무대를 만든 그였다.
특히 3라운드에서 걸그룹 배드키즈 멤버 모니카를 꺾은 곡이자 그를 가왕에 올려놓은 무대 '정류장'은 감동의 열창이었다. 2005년 패닉이 정규 4집에 실은 '정류장'은 원곡 자체도 애타는 노래인데,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은 연예인 판정단의 표현처럼 숨소리 가득한 특유의 창법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절하게 울렸다. 판정단 중 한 명인 배우 박진주도 눈물이 났다고 고백할 정도였다.
이제 관건은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 가왕 자리를 어디까지 수성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그동안 최고 기록은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세운 9연승이다. 다음 기록이 '여전사 캣츠걸' 가수 겸 뮤지컬배우 차지연의 5연승. 앞서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는 3연승까지 세운 바 있다.
한편 방송 후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선 특정 남성 가수의 이름이 거론되며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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