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왕정훈이 유럽투어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왕정훈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장(파72, 7017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왕정훈은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왕정훈은 신인상 수상 지표인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에서 대회 전까지 15위에 위치했다. 경쟁자 리하오통(19위, 중국)보다 앞서 있는 상황. 이번 대회에서 리하오통은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30위에 그치며 왕정훈의 신인상 수상이 사실상 확정됐다.
EPGA투어 신인상은 투어 사무국, R&A, 골프기자협회의 투표로 선정되지만 통상적으로 투바이 레이스 포인트가 높은 신인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왕정훈은 이날 1번 홀을 보기로 출발했으나 3, 7,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전반 홀에서만 2타를 줄였다. 이어 10번, 14번, 17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 리하오통에 4타 앞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CJ그룹)은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13위, 이수민(CJ오쇼핑)은 2오버파 단독 56위에 올랐다. 우승은 17언더파를 적어낸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왕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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