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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세영이 현우를 향한 '불도저 사랑꾼' 모습으로 시청률을 견인 중이다.
이세영은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미사 어패럴의 둘째딸인 민효원 역을 맡아 철없는 공주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26회에서는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통행의 싹을 틔우기 시작한 민효원과 강태양(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민효원은 강태양에게 반해 일방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쳤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양의 심장 역시 쿵쾅거리기 시작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민효원과 강태양의 러브라인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고공행진 시청률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이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것. 특히 순수하면서도 거침없고, 사랑스러운 민효원의 '돌직구 사랑'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26회에서도 이런 민효원의 매력들이 폭발했다. 자신의 인생에 처음 찾아온 사랑을 찾아 강태양의 고시원에 입실한 민효원은 막무가내로 강태양의 방을 찾아갔다. 그에게는 강태양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며 감탄할 만한 일이었다. 강태양의 방에 있는 컵라면조차도 "아~ 그렇구나~ 강태양 씨는 컵라면을 좋아하는 구나"라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민효원의 돌직구 화법도 민효원만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강태양이 왜 고시원에 들어왔냐고 묻자 "강태양 씨 옆에 있고싶어서요!"라고 답하며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음식점에서도 해맑게 강태양과 신혼부부라고 말하는 가 하면, 강태양이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라도 나면 어쩌냐고 타박하자 "내가 책임져줄게요!"라고 답하며 불도저 사랑꾼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지난 25회 방송분에서 민효원의 어머니 고은숙(박준금)은 강태양을 좋아하는 딸에게 "돈이 있기를 한가 집안 좋기는 한가, 흙숟가락이랑 연애해서 어쩔껀데?"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민효원은 "흙숟가락은 탈탈 흙 털고, 반짝반짝 닦아서 24K 순금으로 도금하면 되지 뭐!"라고 천연덕스레 답한 바 있다. 흙수저를 24K 순금 수저로 도금하면 되고, 배경보다는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민효원. 순수하게 사랑만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그의 불도저 사랑법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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