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인디애나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꺾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제프 티그의 활약 속 115-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시즌 성적 7승 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8승 6패가 됐다.
이날 코트에서는 폴 조지와 C.J. 마일스를 볼 수 없었다. 올시즌 경기당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던 조지는 발목 부상으로, 경기당 13점을 올리고 있던 마일스는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날 인디애나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1쿼터를 30-21로 마친 인디애나는 3쿼터까지 79-7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시작 이후 줄곧 추격을 이어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95-95 균형을 이뤘다. 이후 인디애나가 다시 3점차로 앞섰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2초 전 터진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4쿼터 막판 흐름은 오클라호마시티쪽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인디애나였다. 해결사는 티그였다. 티그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양 팀의 연장전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이후 글렌 로빈슨의 레이업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간 인디애나는 1분 8초를 남기고 나온 티그의 바스켓카운트로 113-107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티그는 30점 9어시스트 6스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로빈슨도 16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태디어스 영도 2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31점 15어시스트 11리바운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제프 티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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