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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용욱 특파원] 송중기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중국 핸드폰 모델이 교체됐다.
송중기(30)가 지난 5월부터 전속 모델로 활동해왔던 중국 스마트폰 비보(vivo)의 모델이 중화권 인기 배우 펑위옌(33)으로 최근 교체됐다고 안후이상보(安徽商報),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이 20일, 21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모델 교체가 공식 문건으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는 '한한령(限韓令)'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송중기가 모델을 맡으면서 이 핸드폰이 중국 현지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민폐 2천만 위안(한화 약 33억원)으로 전속 계약을 맺은 송중기가 6개월 만에 모델에서 하차한 것이라고 덧붙이고, 보다 앞서 지난 8월부터 중국에서는 한국 연예인의 광고 출연 등에 대한 제한이 사실상 폭넓게 이뤄져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핸드폰의 신규 모델로 최근 활동을 시작한 펑위옌은 데뷔 14년차의 타이완 배우 겸 가수로 지난 2002년 하이틴 드라마 '애정백피서(愛情白皮書)'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3년 영화 '격전(激戰)'으로 같은 해 타이완 금마장과 홍콩 금상장 최고 조연상 수상 경력이 있다.
중국 내 한류(韓流)는 지난 2014년 7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취임 후 파격적 한국 방문과 지난 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대표 원수 자격으로 천안문 열병식에 초청되면서 각각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를 필두로 크게 확장됐다가 최근 사드에 대한 양국 견해차로 인해 크게 주춤하는 분위기다.
[사진 = 중국 핸드폰 비보의 신규 모델로 활동하는 대만의 펑위옌]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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