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이 트럼프 당선으로 우울해진 미국 국민을 위로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 주에 7,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5부작의 시작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버라이어티는 이날 “‘신비한 동물사전’은 대선 우울증을 떨쳐내려고 시도하는 관객에게 해독제 역할을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대선은 미국 선거 역사상 가장 끔찍했고, 미국인 대다수가 결과에 자부심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워너브러더스 배급담당 제프 골드스타인은 “이런 환경에서 ‘신비한 동물사전’은 완벽한 현실도피 영화”라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평했다.
또 “이 영화는 대선 결과에서 회복될 수 있는 마법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원작 책은 신비한 동물들에 대한 정보만 담고 있는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이 영화로 시나리오 작가로까지 데뷔하면서 뉴트 스캐맨더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더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조했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조합상을 휩쓴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해 전설의 명배우 존 보이트와 콜린 파렐, ‘스티브 잡스’ 캐서린 워터스턴, ‘본 투 비 블루’ 카르멘 에조고, ‘플래시’ 에즈라 밀러 등이 출연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