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고양이띠' 이기우의 러브 레시피, '묘'한 매력 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베트남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기대를 모았던 올리브TV '고양이띠 요리사'(연출 김영화)가 21일 베일을 벗었다.

배우 이기우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인 셰프 여문준 역을 맡았다. 부드럽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인물로 능숙한 베트남어 솜씨가 몰입을 높였다.

상대역 이수지 역은 배우 김소라가 맡았다. 밝고 쾌활하지만 낯선 것에는 조심스러운 인물이자 시각장애인 설정이다.

친구를 떼어 놓고 홀로 시간을 보내던 수지는 길을 잃어 아무 식당에나 찾아 들어 갔다. 문준은 자신의 레스토랑을 찾은 수지의 등장에 설렘을 느끼고 정성스레 상을 차렸지만 신통치 않은 반응.

마음 속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되고 낯선 맛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됐다"라고 말한 수지는 문준의 자상함이 불편해 내내 까칠하게 굴었다.

그럼에도 문준은 야심 차게 준비한 분짜 요리를 정성껏 소개하며, 마침내 맛있게 먹는 수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양이띠 요리사'는 레시피 로맨스를 표방한다. 푸드 콘텐츠 노하우를 집약한 올리브TV가 선보이는 만큼 결과물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베트남의 이국적 풍광과 다양한 식문화를 지닌 베트남의 요리는 커다란 볼거리였다.

당초 먹방 드라마로 대표되는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와 비교가 됐는데 완성된 비주얼 보다 과정을 소개하는데 많은 분량이 할애됐다.

tvN '꽃미남 라면가게'에 이어 두 번째 셰프 역할을 맡는 이기우는 앞치마를 두르고 능숙한 손 놀림으로 재료들을 다루며 농익은 스윗 매력을 발산했다.

예고편에선 문준의 적극적인 구애 모습이 그려진 만큼 이국적인 배경을 두고 펼쳐질 문준과 수지의 '묘'한 로맨스도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올리브TV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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