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신태용 코치가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발생한 코치진 공백을 외국인 코치 영입을 통해 메운다.
축구협회는 21일 올해 마지막 기술위원회를 열고 U-20 대표팀 감독 선임과 새로운 대표팀 코치진 선임을 결정했다. 그 동안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던 신태용 감독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을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은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대표팀 코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축구대표팀은 신태용 코치가 떠난 자리에 외국인 코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신태용 감독이 20세 이하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 올림픽과 달리 대표팀과 일정이 겹치게 된다. 20세 이하 대표팀을 맡게 되면 대표팀에서 빠져야 하는 상황이다. 어제 신태용 감독과 전화 통화를 했다. 대표팀 코치진 문제로 슈틸리케 감독과 급하게 연락했다. 기술위원회에선 대표팀 코치진 보강 차원에서 외국인 코치 한명을 슈틸리케 감독과 협의해 선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체력담당 전문 지도자도 이번 기회에 찾아볼 것이다. 외국인 코치 한명과 체력 담당 코치 한명을 내년 3월 이전에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위원장은 외국인 코치에 대해 "두가지 정도 필요하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코치여야 한다. 또한 감독님과 의사소통이 잘되어야 한다. 두번째는 대표팀 지원과 함께 유소년과 청소년 축구도 맡을 수 있어야 한다. 대표팀 시간이 없을 때 다른 팀도 맡으며 지도자 교육 강사까지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슈틸리케 감독과 나눴다'고 전했다. A대표팀의 외국인 코치 선임이 21일 결정된 가운데 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적절한 인물 선임작업에 돌입했다.
기술위원회는 월드컵 최종예선 후반기 일정을 앞둔 대표팀 지원에 대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최종예선에 참여하고 있는 팀 중 우리와 시리아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전세기를 이용한다. 내년 일정에 따라 우리도 적극적으로 전세기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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