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원했으면 벌써 싸웠을 것.”
UFC 최강의 여성 파이터 크리스 사이보그(미국)가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미국)을 향해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사이보그는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로우지는 오래 전부터 나에게 도망가기 바빴다. 나랑 싸우기를 원했으면 벌써 싸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우지가 이번 복귀전서 패한다면 곧바로 은퇴를 선언할 것이다. 승리한다고 해도 나와의 승부는 피할 것이다. 타이틀전 핑계를 대며 도망 다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로우지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UFC 207 무대에서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맞붙는다. 지난해 홀리 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1년 만에 복귀전이다.
당시 로우지는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케이지를 떠났다. 그러나 다시 UFC 넘버링 무대로 복귀하며 예전의 영광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이보그는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1패를 기록한 여성 파이터계의 전설적 존재다. 매 경기 압도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제압해 혹시 남성 파이터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듣는 파이터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싸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로우지와 대적할 만한 맞수로 뽑히는 자원이다.
[크리스 사이보그.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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