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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 간판타자 야마다 테츠토(24)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액 경신도 무난하다는 분위기다.
‘산케이 스포츠’는 22일 “야마다의 2017시즌 연봉이 일본프로야구선수 사상 최고액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야마다는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트리플 쓰리’를 달성한 바 있다. ‘트리플 쓰리’는 타율 3할 이상과 홈런, 도루 각각 30개 이상의 기록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3번째 ‘트리플 쓰리’를 기록한 야마다는 2016시즌에도 타율 .304 38홈런 30도루를 작성한 바 있다.
‘산케이 스포츠’는 “야마다의 차기 시즌 연봉은 2011년 아오키 노리치카가 받았던 사상 최고액 3억 3,000만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야마다와의 연봉협상에서 3억 4,000만엔(약 36억원 8,0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다의 2016시즌 연봉은 2억 2,000만엔(약 23억 3,000만원)이었다.
야쿠르트 측은 4년 계약을 원하지만, 야마다는 2016시즌처럼 1년 계약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약에서 보다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산케이 스포츠’의 설명이다.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도 6년 만에 연봉 3억엔 이상을 받은 건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등 투수뿐이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5년차 시즌에 4억엔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지만, 야마다가 고졸 7년차 만에 이루게 될 성과는 대단히 의미하는 바가 크다.
‘산케이 스포츠’는 “입단 3년차인 2013시즌 야마다의 연봉은 1,000만엔(약 1억원)이었다. 불과 4년 사이 연봉이 30배 이상 증가하게 된 셈”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야마다는 “시즌 종료 후 휴식을 가졌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했다. 내년에는 전 경기에 출장하고 싶다. 올해는 부상 탓에 결장한 게 억울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1년간 싸울 수 있는 몸을 꾸준히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다는 지난 8월 몸에 맞는 볼 탓에 10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야마다 테츠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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