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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43)가 명예의 전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언론 역시 향후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지역신문 ‘뉴욕 포스트’는 22일(한국시각) 명예의 전당을 위해 보다 분발해야 하는 스타,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헌액이 가능한 스타에 대해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 포스트’의 야구전문기자 조엘 셔먼은 “이치로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는 오늘 은퇴한다 해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게 충분한 선수들이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30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고, 카브레라는 2012년 타격 3관왕(타율·홈런·타점)을 달성한 강타자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명예의 전당 후보들”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이치로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서 통산 3,000안타를 돌파하는 등 타율 .291 출루율 .354 95안타, 건재를 과시했다. 빠르면 차기 시즌에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통산 안타 19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뉴욕 포스트’는 명예의 전당을 위해 더 분발해야 하는 선수로 로빈슨 카노(시애틀)를 꼽았다. ‘뉴욕 포스트’는 “카노는 2016시즌에 39홈런을 터뜨리는 등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통산 3,000안타 400홈런을 넘어서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노는 2016시즌까지 통산 2,210안타 278홈런을 기록했다. 시애틀과의 계약기간이 7년 남아있는 만큼, 특별한 부상이 없다면 ‘뉴욕 포스트’가 기준으로 삼은 3,000안타 400홈런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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