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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공유, 김고은에 막내 육성재까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차고 넘쳐났다. 드라마 속 환상의 케미를 미리 보는 듯했다.
22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드라마톡이 생중계 됐다.
공유는 '도깨비' 출연 소감으로 "4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인간이 아니라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됐다"라며 "나이 앞 숫자가 바뀔 때가 됐다. 조금이라도 생생할 때 이런 드라마로 어필하고 싶다"고 밝혔따.
평소 기가 약하다는 유인나는 "배우들의 얼굴을 오려서 벽에 붙여 놨다"고 고백해 귀를 솔깃하게 만들기도 했다.
스틸컷을 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캐나다 퀘백 로케이션 촬영과 관련해서 공유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국내 촬영 보다 해외 촬영에서 사진이 많이 찍혔다. 현지 지역 신문에도 크게 나왔다. 한류 드라마에 대한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극 중 유일하게 로맨스 설정이 없다는 육성재는 대신 공유, 이동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공유는 "함께 붙는 신이 별로 없다. 아이돌 가수로 얼마나 힘들지 잘 아는데 밝게 현장 와 있는 게 고맙다"고 말해줘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육성재는 "형들 만나는 기쁨에 현장은 늘 밝게 간다"고 말했고, 이에 다시 공유는 "비투비 파이팅"이라고 응원해 웃음꽃이 터지기도 했다.
또 육성재는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며 "작가님이 보고 계신다면 러브라인 좀"이라고 간절히 바라기도 했다.
영화 '부산행' '밀정'으로 큰 주목을 받은 공유는 "배우로서 일복이 터진 한 해였고 결과도 좋아서 복터진 한 해였다. 좋은 기운이 '도깨비'에도 미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동욱은 "공유 씨가 올해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는데 저도 이어 받아 함께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짜 고등학생 같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김고은은 "동안 비결은 딱히"라고 입을 뗐다. "살이 찌면 얼굴에 붙는다"는 특징을 밝히기도 했는데 공유는 "항상 웃는 게 비결 아닐까"라고 넌지시 말했다.
육성재는 비투비 신곡 '기도'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고, 공유와 이동욱은 유인나의 제안으로 깜짝 애교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오랜 만에 드라마로 인사 드리는 만큼 좋은 친구들과 아낌 없이, 후회 없이 모든 걸 불태우겠다. 기대 많이 해 달라.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것들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김고은은 "가슴 아픈 일들일 많이 벌어지고 있지만 함께 하는 배우들이 활기차게 임하고 있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와 관심이 크다.
12월 2일 오후 8시 첫 방송.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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