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스스로 평정심을 찾으려 노력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83-78로 꺾었다. 삼성은 최근 2연승과 함께 홈 10연승을 질주했다. 창단 이래 홈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그러면서 시즌 성적은 10승 3패가 됐다.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이날 31분 34초를 소화하며 6점 3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전반전 상대의 집요한 수비에 장점이 발휘되지 못했지만 3쿼터부터 특유의 볼 배급 능력이 살아나며 빅맨들의 득점력을 극대화했다. 4쿼터 막판 접전 상황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침착하게 패스를 찔러주며 결정적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태술은 경기 후 “사실 경기전부터 변기훈 혹은 다른 선수가 나를 집요하게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니 심스의 부재로 SK 높이가 약해져서 볼 투입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의도치 않게 초반에 체력을 아끼면서 후반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계속된 볼 배급보다는 투맨 게임으로 패턴을 바꾼 부분도 주효했다”라고 전했다.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어시스트 상황에 대해서는 “실수를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1, 2쿼터의 실수는 크게 영향이 없지만 4쿼터 실수는 영향이 크다”라며 “완전한 찬스가 아니면 멈추라고 했다. 누가 하나를 정확하게 넣느냐의 싸움이다. 경험도 많고 마지막에는 확실히 공격을 만들어야 이긴다는 걸 알기 때문에 스스로 평정심을 찾으려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태술은 “우리는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공격만 해서 이길 수는 없다. 수비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현실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내주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쉽게 못 간다. 오히려 상대가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오늘도 공격에서 10점 차가 벌어졌을 때 약속된 플레이를 차분하게 했으면 됐는데 급했다. 무리한 플레이도 많았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욱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태술.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