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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지상파 PD들이 대거 퇴사했다. SBS, KBS, MBC 인기 PD들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이들의 향후 거취 역시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다수의 인기 PD들이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새로운 회사 설립, 중국 진출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인 가운데 현재 자유의 몸이 된 인기 PD들의 행보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최근 퇴사 소식을 알린 SBS PD는 박상혁PD와 김주형PD. 박상혁PD는 SBS에서 ‘강심장’,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 ‘보컬전쟁-신의 목소리’ 등을 연출하며 SBS를 오랜 시간 지켜온 인기PD다. 그러나 최근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 CJ E&M을 비롯 다수의 제작사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멱PD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주형PD 또한 퇴사했다. SBS에 오래 몸 담으며 ‘런닝맨’을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끈 만큼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를 연출해 중국행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연출을 맡고 있는 김은정 PD의 퇴사설도 전해졌다. 일각에서 그가 중국 진출을 논의 중이라고 하자 JTBC 측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김은정PD는 SBS에서 ‘힐링캠프’를 연출했고, JTBC로 이적한 뒤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썰전’ 등을 연출했다.
MBC에서 ‘복면가왕’을 성공시킨 민철기PD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철기PD는 지난 7월 22일자로 퇴직 인사발령이 났다. 2003년 입사한 그는 13년 만에 MBC를 떠나게 됐다. 연말까지 휴식을 취한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인기PD들이 사퇴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의 향후 행보 및 다음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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