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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오키 노리치카(34)가 FA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휴스턴 지역 언론 휴스턴 크로니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러브콜을 받았던 아오키가 FA 신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오키는 2016시즌 종료 직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웨이버 공시됐지만, 휴스턴은 클레임으로 아오키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묘하게 전개되고 있다. 휴스턴은 최근 LA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조쉬 레딕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200만 달러(약 61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아오키가 휴스턴에서 자리를 잡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 된 셈이다.
일본 언론도 아오키가 FA 신분이 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포츠 호치’는 “아오키는 휴스턴의 4번째 외야수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휴스턴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포지션을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아오키로선 힘겨운 자리싸움을 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 역시 “아오키가 받게 될 680만 달러(약 80억원)는 ‘4번째 외야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고액의 연봉이다. 12월 2일 이전에 연봉 조정을 피하기 위해 FA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아오키는 시애틀 소속으로 치른 2016시즌 118경기에 출장, 타율 .283 118안타 4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480타석 이상 소화하면 옵션을 채울 수 있었지만, 467타석을 나서는데 그쳤다.
[아오키 노리치카(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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