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가 화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7-125 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6경기서 5승을 따내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반면, 포틀랜드는 2연패를 당해 8승 9패에 그쳤다.
케빈 러브(40득점 3점슛 8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1쿼터에만 8개의 3점슛 포함 34득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31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도 개인 통산 44호 트리플 더블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데미언 릴라드(40득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화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백투백 2번째 경기 4전 전패의 굴욕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 내내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1쿼터부터 쉴 틈 없이 터졌다. 제임스가 경기운영에 적극 가담한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만 46득점을 넣었고, 이 가운데 러브가 34득점을 책임졌다.
15점 앞선 채 맞이한 2쿼터. 클리블랜드는 러브가 다소 잠잠했지만, 리드를 지키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카이리 어빙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과시했고, 채닝 프라이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81-60이었다.
3쿼터 역시 클리블랜드를 위한 시간이었다. 릴라드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못했지만, 클리블랜드는 전반에 벌어둔 격차 덕분에 줄곧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이만 셤퍼트, 리차드 제퍼슨의 지원사격도 힘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도 꾸준히 2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제퍼슨이 포틀랜든에 찬물을 끼얹는 덩크슛을 터뜨렸고, 제임스는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쌓았다. 경기종료 4분여전 격차를 19점으로 벌린 어빙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케빈 러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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