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2연승으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자신했다.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파이널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원 서정원 감독과 서울 황선홍 감독을 비롯해 수원 염기훈, 홍철, 서울 주세종, 고요한이 참석했다.
서정원 감독은 “올 해 정말 힘든 한 해였다. 밑바닥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며 “그래서 FA컵 우승이 간절하다. 2016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홈과 원정에서 모두 1-0 승리를 원한다. 서울 공격이 막강하지만 최근 수원의 수비도 안정감을 찾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고 이기는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남해 전지훈련을 통해 FA컵 결승을 준비했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 의욕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전지훈련 분위기가 좋았다. 90~100% 만족한다. 다만 최근 날씨가 추워져서 컨디션 조절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결승전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는 “미드필더 싸움이 경기의 열쇠가 될 것이다. 서울 공격이 강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건 미드필더다. 그곳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과 서울의 FA컵 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진다. 1차전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내달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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