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신임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김도훈 감독은 24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울산은 명문 팀으로 선수 때부터 우러러봤다. 지도자로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성적 부진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사퇴한 김도훈은 윤정환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김도훈은 현역 시절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57경기에서 114골(14도움)을 기록했다. 2000년과 2003년에는 두 차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성남, 강원 등에서 코치를 지난 뒤 지난 해 인천에서 첫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김도훈 신임 감독은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했다.
그는 “울산은 예전부터 수비가 튼튼했다”며 “홈에서 중간에 일어나는 팬들이 없도록 공격 중심의 축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지난 시즌 ‘늑대 축구’로 인천을 FA컵 결승에 올려 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늑대 축구라는 것은 무리를 지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호랑이에 왔다. 늑대 축구를 떠나서 압박과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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