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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병헌이 영화관계자들이 꼽은 올해 최고 스타이자 2017년에도 가장 기대되는 배우 1위에 올랐다.
마이데일리 창간 12주년이 맞이해, 영화관계자 약 30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24일까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배우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이병헌이 1위, "2017년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배우는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도 이병헌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97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검사외전'을 시작으로 천만영화 '부산행', '곡성', '아가씨' 등 칸국제영화제에서도 관심을 받은 작품들이 쏟아진 한 해였다. 배우들도 이병헌, 하정우, 강동원, 공유, 송강호, 황정민, 마동석, 유해진, 손예진, 김혜수 등 티켓파워를 가진 톱배우들이 쉼 없이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다.
특히 올해 최고의 배우 1위에 오른 이병헌은 영화 '밀정'에 의열단장 정채산 역으로 특별출연, 김지운 감독과 '달콤한 인생',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이후 4번째로 만났다. 또 주연 송강호와는 '공동경비구역 JSA', '놈놈놈', '밀정'까지 3번째로 만나 호흡을 맞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병헌은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정채산이라는 인물의 강인한 내면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했다.
또 지난 9월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미스컨덕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드: 더 레전드', '지. 아이. 조2' 등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 이어 도전한 '매그니피센트7'에서 이병헌은 칼, 권총 등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암살자 빌리 락스로 분해 통쾌한 액션을 펼쳤다.
특히 이병헌은 지난해 '내부자들'의 안상구 캐릭터의 활약으로 올해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글로벌 스타상, 제25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제4회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어워즈 올해의 배우상,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상 등 상을 싹쓸이한 바 있다. 그는 25일 열리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쓸어담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희대의 사기범과 범죄수사대, 브레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마스터'에서는 '내부자들'에서 보여줬던 변신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홀린다. 이병헌은 "흰머리의 양을 조절했는데 이것 또한 사기"라고 한 바, 역대급의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올해 최고의 배우 2위에는 '남과 여', '부산행', '밀정' 등을 통해 활약을 보인 공유가 올랐고 3위는 1표 차이로 '곡성', '아수라'의 황정민이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럭키'의 히로인 유해진이었다.
한편, 2016년 12월과 2017년 가장 큰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에서는 '마스터', '싱글라이더', '남한산성' 등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이병헌이 1위였고 '럭키'에 이어 '택시운전사', '공조' 등 작품의 주연으로 나서는 유해진이 2위, '군함도' 황정민이 3위에 랭크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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