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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는 캐릭터가 독특하다. 작가 출신이었다가 특유의 충만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더니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방송인 노홍철이 가진 지략가 면모가 있으면서도 마이너스러운 무기력한 느낌이 친근하기도 하다.
유병재는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 흙길 전문 멤버로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다. "사실 그렇게 흙길만 걸은 건 아닌데, 그냥 제 얼굴이 흙길처럼 생겼나 봐요"라며 씨익 웃는 유병재는 그 자체로 캐릭터가 드러났다.
최근 개편을 맞은 '꽃놀이패'는 야구선수 이대호, 가수 아이유 등 게스트를 부르기도 했는데, 유병재는 "우리로는 부족했었나,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걸그룹 마마무는 꼭 한 번 봤으면 한다. "제가 매번 혼자 게스트를 상상해서 맞추거든요. 피디님께 마마무를 말씀 드리는데 언젠가는 섭외가 되지 않을까요."
최근 합류한 YG 식구인 그룹 위너 강승윤을 말했더니 "굉장히 잘해 주고 있다. 밝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친구"라고 했다. "촬영을 쉴 때는 되게 진중한 면도 있더라고요. 원래는 서로 존대하는 사이였는데, 첫 녹화 하면서 그제서야 겨우 말을 놨죠. 사실 같은 YG 소속이어도 분야가 다르면 마주치기 어렵거든요. 가수들은 녹음도 같이 하고 하는데, 저는 아무래도 분야가 다르다 보니까. 그 동안은 잘 몰랐는데, 앞으로 더 친해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최근 하차한 그룹 젝스키스 은지원과 이재진에 대해서도 "정말 친해지려던 찰라 하차하게 돼서 아쉬운 점도 있어요. 그래도 재진이 형이랑 사석에서 맥주 한 잔 하고 방송 상관 없이도 만날 수 있게 돼서 좋죠. 더 같이 갔으면 좋았겠지만요. 아, 그리고 이재진 형님이 후배들에게도 원래 절대 말을 안 놓으시는데, 최근에 말을 놓으셨어요. 이제 친해졌단 증거죠."
최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개편된 '꽃놀이패'는 분량이 늘어남에 따라 2박3일의 촬영 일정이 더 빼곡해졌다. 쉽지 않은 촬영에 어려운 점은 없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다른 방송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꽃놀이패'는 전날 잠을 푹 잔다"고 했다. "촬영날이 기다려 져요. 특별히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아요. 대충 해야지라는 마음이 아니라 즐기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거 같아요."
끝으로 유병재는 톡톡 튀는 인사를 전했다. "보통,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미있게 봐달라'고 하잖아요. 저는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열심히 봐달라'고 전하고 싶네요. 하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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