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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박정현이 구수한 매력을 풍겼다. 공포 영화를 연상케 하는 일상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25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가수 박정현이 무지개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자취 경력 20년차를 자랑하는 박정현이다. 우아한 아메리칸식 브런치를 즐길 것 같지만, 된장국을 대접째 마셔버리는 반전녀.
박정현은 "혼자 산지 20년 됐다. (미국에서) 대학교 다니다가 음악의 꿈을 가지고 한국으로 와 홀로 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이 세이디'에 알람까지. 반복되는 일상의 말과 행동들이 충격을 줬는데 이국주, 전현무가 "공포스럽다"라며 몸서리 칠 정도.
합주를 마치고 돌아온 박정현은 초 저녁부터 잠에 들어 패널들을 놀라게 했는데 "합주 끝나면 네 시간 동안 노래만 부르고 미팅만 하니까 굉장히 지친다. 집에 오면 생각을 끊고 그냥 잔다"고 설명했다.
박정현은 "1인분 요리를 잘 하는데 어쩔 땐 불쌍하다. 3~4인분 요리를 해야 풍성한데"라며 가수 거미에게 번개를 요청하고 "우연한 계기로 만났는데 케미가 잘 맞더라. 일찍부터 친해질걸 생각할 정도로 잘 맞는다. 미니 번개를 할 때도 있지만 제대로 번개를 하면 아침에 해 뜨는 걸 볼 수 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가요계 소문난 주당답게 소주 한 묶음을 들고 "오늘은 좀 라이트하게? 얌전하게?"라며 쾌활한 모습도 보여줬다.
술자리가 무르익던 중 박정현은 "남자친구가 먼저 고백했냐?"는 거미의 질문에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가수 백지영의 결혼이 "터닝포인트가 됐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자신의 하루를 본 소감으로 박정현은 "되게 쑥스러운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되게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국주는 "코믹과 스릴러가 다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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