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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삼각편대가 남았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25일 오후 걸그룹 2NE1의 공식 해체 선언을 했다. 더불어 그룹 위너 남태현의 탈퇴와 계약해지 소식을 전했다.
2NE1의 해체는 사실상 가요계에서 진작부터 점쳐졌던 일이었다. 지난해 MAMA를 통해 깜짝 복귀 시도가 있었지만 부정적인 여론으로 컴백은 무산됐다. 이후 멤버 공민지가 탈퇴하며 한 축을 잃었다. 특히, 마약 문제로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박봄은 2NE1 활동 재개에 큰 장애물이었다.
결국 YG는 첫 론칭 걸그룹으로 의미가 남달랐던 2NE1을 잘라냈다. 박봄과는 전속 계약을 해지했고, CL과 산다라박은 각각 솔로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남태현에 대해서도 초강수를 뒀다. 오랜 시간 동안 심리적 문제 등을 호소하며 위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남태현을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탈퇴 및 계약해지 시켰다.
이로써, YG에는 남태현을 뺀 4인 위너와 아이콘, 블랭핑크만 남게 됐다. 위너와 아이콘은 형제 그룹으로 각각 2014년과 2015년 공식 데뷔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8일 컴백해 두 장의 싱글 앨범을 냈다. 비교적 신곡을 자주 선보이는 편이다.
YG 최대 그룹인 빅뱅은 탑 군입대 전 마지막 활동만을 남겨두고 있다. 각 멤버들 역시 군입대 문제가 걸려 있어, 빅뱅 완전체로 다시 보게 될 날이 언제일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에 YG는 위너와 아이콘, 블랙핑크를 선택했고, 집중할 전망이다. YG가 이들 삼각편대를 어떻게 키워나갈 지 음악팬들은 집중하고 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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