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68-7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홈에서 2연패, 시즌 성적 6승 6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12-4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4쿼터 중반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역전승은 이루지 못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공격쪽에서 너무 켈리나 외곽에서만 공격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다"며 "이런 플레이를 안해본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안했을 때는 우리가 좋은 농구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승부처나 따라가는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왔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안정감이 없다보니 국내 선수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감독으로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부분은 더 잘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상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슛 적중률은 조금 있으면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며 "(수비가)비었을 때 자신있게 시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계획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27일 서울 SK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유도훈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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