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삼성이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77-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 시즌 성적 11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고양 오리온 추격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4-12로 뒤지기도 했던 삼성은 이내 분위기를 바꾸며 13-1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부터 줄곧 리드를 이어간 삼성은 4쿼터 중반 이후 점수차를 벌리며 승수를 추가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턴오버가 많이 나왔는데 그래도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줬다"며 "또 크레익이 들어가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이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승부처나 고비 때마다 (문)태영이와 (임)동섭이가 3점슛 넣어줬다"고 말한 이 감독은 "외곽이 막히면 골밑에서 풀어주고, 골밑이 막히면 외곽에서 풀어주는, 가장 감독이 원하는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1라운드 지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 생긴 것 같다. 여유롭게 대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술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날 김태술은 평소보다 적은 20분 44초만 소화했다. 이 감독은 "(김)태술이가 허리가 안좋아서 이틀간 연습을 못했다"며 "오늘 빼려고도 생각했는데 본인이 해보겠다고 하고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기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무리는 태술이한테 맡겼는데 잘했다. (4쿼터)초반에 나온 (천)기범이도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고 칭찬했다.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12월 1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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