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화재가 2연패를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주포 타이스의 24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위로 점프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지난 KB손해보험전에 이어 또다시 패전을 맛봤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여유 있게 점수 차를 벌려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김명진의 블로킹 득점과 주포 타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25-19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 무려 10개의 범실을 기록한 OK저축은행은 2세트 들어 몸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송희채의 연속득점포와 한상길의 속공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역시 삼성화재의 타이스를 막지 못했다. 타이스는 높은 타점을 이용, 2세트에만 9득점하며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었다. 결국, 2세트 마저 삼성화재가 승리하며 OK저축은행은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는 이날 경기 중 가장 박빙이었다. 송희채와 김명진의 토종 주포 대결이 벌어졌고, 두 팀은 세트 중반까지 1점 차 이내의 접전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역시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마르코의 공백을 지우지 못했다. 상대 타이스에게 연달아 오픈 공격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 3세트까지 내주며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4득점, 김명진이 11득점으로 팀 공격진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28개의 팀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한편, 남자부 경기 후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0, 21-25, 26-28, 25-14, 15-5)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가 38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5위 수성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반면 도로공사 브라이언은 13득점에 그쳐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삼성화재 선수단.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