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개막 9연승을 내달렸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6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84-56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개막 9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4승5패.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가볍게 따돌렸다. 초반부터 점수차를 쭉쭉 벌렸다. 박혜진, 최은실, 모니크 커리가 적지 않은 리바운드를 따내며 많은 공격기회를 잡았다. 존쿠엘 존스를 활용한 내, 외곽의 원활한 패스게임에 의한 득점, 스크린에 의한 2대2 공격 모두 돋보였다. 박혜진과 임영희의 컨디션이 좋았다.
3쿼터에도 존스와 박혜진이 우리은행의 공격을 주도했다. 4쿼터에는 임영희, 김단비, 신인 나윤정까지 3점포를 터트려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무려 8명이 고루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5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외곽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엘리사 토마스의 일시대체 외국선수 섀니스 맥키니는 데뷔전서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5일 신한은행과의 3대3 트레이드로 영입한 양인영, 박다정, 이민지는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편,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는 3쿼터 종료 7분40초를 남기고 골밑 공격에 실패한 뒤 백코트하는 과정에서 삼성생명 배혜윤과 부딪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팔로 배혜윤을 감싼 뒤 강하게 코트에 뿌리쳤다.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이 나와야 했던 장면. 그러나 심판진은 그대로 지나쳤다. 승패를 떠나 이해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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