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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뭉쳐야 뜬다’의 안정환이 과거 자신도 모르게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2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태국으로 패키지여행을 떠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만은 공황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정형돈에게 “쉬고 나서의 변화가 좀 있냐”고 물었다.
정형돈은 “사실 되게 뻔한 건데 (아프다는 것을) 인식하는 자체가 어렵다. 3년 6개월 걸렸다. 정말 간단한 건데, 인정하는 데까지 오래 걸렸다. 약도 4분의 1로 줄였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안정환은 “너한테도 한 번 통화하면서 이야기하지 않았냐. 나도 너랑 비슷한 증상을 겪었었다고”라며 “약은 먹지 않았다. 내 얘기를 계속 하는 것 같았다. 저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건데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런 게 선수할 때 왔었다”고 고백했다. 안정환은 정형돈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나도 그게 병이었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안정환은 “그래서 인터뷰도 단답형으로 하고 잘 안 했던 것 같다”면서 “그게 병인 줄 몰랐다. 그냥 조금 ‘아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구나’라고만 생각했다. 운동으로 극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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