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에 성공한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전북은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한교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명주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전북은 종합전적 1승1무로 우승컵을 거머쥐며 2006년 이후 두 번째 ACL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2011년 아쉬웠던 준우승 아픔도 극복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5년 전 홈에서 알 사드에 지고 준우승 했다. 그 이후 계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열망했다. 오늘 많은 팬들에게 절망 드렸던 것을 갚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선 다해서 큰 영광 얻었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영광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ACL 우승으로 전북은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클럽월드컵은 레알 마드리드, 클럽 아메리카 등이 출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클럽월드컵 나가게 된 건 전북과 K리그에 영광스러운 일이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클럽월드컵에서도 멋진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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