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클라호마 시티가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6-88 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 시티가 2연승을 질주하며 10승 8패를 기록한 반면, 디트로이트는 3연승에 실패해 8승 10패에 머물렀다.
러셀 웨스트브룩(17득점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이 개인 통산 44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 르브론 제임스와 이 부문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6번째 트리플 더블이기도 하다. 앤서니 머로우(21득점 3점슛 3개), 빅터 올라디포(18득점 6리바운드2어시스트)는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디트로이트 역시 토비아스 해리스(21득점 4리바운드 3스틸), 마커스 모리스(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다만, 벤치멤버의 지원사격이 부족해 오클라호마 시티를 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초반부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머로우가 1쿼터에 7득점을 집중시킨 가운데 에네스 칸터도 골밑장악력을 발휘해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9-19였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2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지켰다. 웨스트브룩은 슛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경기운영을 도맡으며 오클라호마 시티의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 디트로이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올라디포의 3점슛 역시 웨스트브룩에 의해 만들어졌다.
2쿼터를 56-46으로 마친 오클라호마 시티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올라디포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갈랐고, 웨스트브룩은 돌파력을 발휘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제라미 그랜트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9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던 오클라호마 시티는 그랜트의 덩크슛, 웨스트브룩의 돌파를 묶어 경기종료 3분여전 14점차로 달아났다. 오클라호마 시티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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