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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 배우 최민용, 개그우먼 신봉선, 가수 김사랑이 반전 역사를 새로 썼다.
27일 오후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새 가왕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 대결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세요 우리말 나들이'와 '복면신부 결혼했어요'의 맞대결로 걸그룹 씨스타의 '나 혼자'를 불렀다. 각각 선명한 음색과 섹시한 목소리가 돋보였다.
진출에 실패한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세요 우리말 나들이'는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였고 "'못 맞히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꿈만 가지고 있었는데 제작진 연락 받고 '복면가왕' 제작진 미쳤구먼 생각했다"고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듀엣 무대는 '역도요정 김복면'과 '배철수의 복면캠프'의 대결로 강산에의 '라구요'를 선곡했다. 편안한 음색과 짙은 호소력으로 여운을 남겼다.
'역도요정 김복면'의 승리로 가면을 벗게 된 '배철수의 복면캠프'는 데뷔 21년차 배우 최민용이었다. 무대를 마친 뒤 "잊혀진 연예인 2위더라.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이다"라고 소개했다.
10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최민용으로 "저희 어머니가 하루는 '너 방송 계속 하다 요즘에 가지가지 한다'고 하더라. 여러 가지 것들을 경험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복면매거진 2580'과 '아버님 제가 가왕될게요'는 세 번째 무대에 올라 산울림의 '청춘'을 불렀다. 순수 미성과 묵직한 허스키 보이스가 인상적이었는데 2라운드 진출자는 '복면매거진 2580'이었다.
'아버님 제가 가왕될게요'는 개그우먼 신봉선으로 한영애, 패티김 등 거물급 원로가수 이름을 나열했던 판정단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신봉선은 "숨만 쉬면 알 줄 알았다"라며 감쪽 같이 속인 것에 흡족해했다.
마지막 무대에선 '가왕 돼서 만나요 제발 복면스타'와 '도전 무한패션왕'이 만나 본조비의 '유 기브 러브 배드 네임(You Give Love A Bad Name)'를 불렀다. 파워풀한 에너지가 좌중을 압도했다.
2라운드 진출자는 '도전 무한패션왕'으로 아쉽게 패한 '가왕 돼서 만나요 제발 복면스타'는 데뷔 18년차 가수 김사랑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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