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TV/연예

[MD인터뷰] 오정연 "아나운서 시절, 억울해도 참았고 웃었다"

시간2016-11-28 10:00:01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건 아닌데' 싶어도, 화가 나는 상황이라도 참고 지냈어요. 그렇게 참은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 제 안의 어느 한 구석에 응축되어 있더라고요."

처음 마주한 오정연은 10여분 가까이 인터뷰가 이어질 때까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카메라를 통해 10년 가까이 시청자들의 눈을 응시하던 그녀는 지난해 퇴사했고, 한 토크쇼에 출연해 '왜 아나운서를 그만두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뉴스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괴물 같았다"고 털어놨다.

개인사가 언론에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더라도 다시 참을 수밖에 없었지만, '어딘가 나보다 훨씬 억울한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녀는 스스로 '뉴스를 믿지 못하는 아나운서'가 되었고, 뉴스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고 말았다.

"솔직히 못하실 줄 알았습니다만, 연기 잘하시던데요"라고 말을 건네자 오정연은 "감사합니다" 하고 눈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웃었다.

"저기 먼 지구 반대편으로 6개월여 항해를 떠났다가 이제 막 돌아온 기분이에요. 정말 다른 세계, 처음 접하는 세계였습니다."

MBC 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오정연은 계모를 "아줌마"라 부르고, 남편은 무시하고, 성공에 눈이 먼 악녀 주예은을 연기했다. 그녀와 절친한 MBC 서인 아나운서는 제작발표회 사회를 보던 중 돌연 "저 순둥이가 악역을 한다니" 하고 걱정했었다.

연기는 투박했지만, 주예은이 한(恨)을 끄집어내 소리치는 건 마치 오정연이 실제로 세상을 향해 부르짖는 절규이자 마음 속 깊이 쌓였던 울분의 토로 같았다.

"지금껏 순응하고, 두루두루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왔었어요. 웬만하면 웃고 넘어가고요. 아나운서로 살면서는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지켜야 될 규범이라든지, 정갈한 이미지를 위해서요. 다행히 주예은이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저도 제 자신을 깊숙이 들여다 보고, 어루만질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네요."

짧았던 인터뷰로 오정연의 인생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다. 다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의 상처를 알게 되고 허황된 소문마저 사실인양 믿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해보니, 쉽사리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오정연에게 조금은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

"아나운서요?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 전에는 사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도 두려워하는 학생이었거든요. 수강 신청도 발표가 있는 수업은 일부러 피해서 들을 정도였어요.

근데 2학년 때 어떤 수업에서 교수님이 즉흥 발표를 무작위로 뽑아서 시키셨는데, 그게 하필 저였어요. 발표는 어찌어찌 끝냈는데, 그때 그 교수님이 'TV에 네가 나오면 좋을 것 같구나'라고 스포츠캐스터를 추천하셨어요. 그때부터 관심을 가졌고, 스포츠캐스터도 아나운서의 한 분야라는 것을 알고 준비했어요. 그 교수님이 저에겐 은인이세요."

주예은이 계모를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며 울부짖던 게 떠올랐다. 오정연이 카메라 앞에서 그토록 서럽게 눈물을 쏟은 건 아마도 그때가 처음이었을 것이다.

"아나운서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마지막 질문에 오정연은 결국 답을 고르지 못하고 다음 일정으로 떠났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오정연은 소속사를 통해 문자메시지로 답장해왔다.

"고심 끝에 사표를 쓰고, KBS 동기들이 모여 송별회를 열어서 감사패도 만들어주며 앞날을 축복해주었을 때요.

아나운서로서의 10년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어요. 옛 동료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프리랜서로서 펼칠 앞날에 대한 용기도 얻게 되어서 참 행복했고요. 아나운서로서의 10년, 프리랜서로서의 10년을 잇는 다리가 되어준 시간이었어요."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15년간 희귀병 투병’ 신동욱, 낮에 이거 먹고 취했다

  • 썸네일

    ‘9살 연상♥’ 손연재, 일본 가서 뭐하나 봤더니

  • 썸네일

    QWER 마젠타, 개미허리 더 말라보이는 룩…살벌한 복근이네

  • 썸네일

    '톱모델' 이기용, 순댓국집 언니 시절 밥 70그릇... "멘탈 강해졌다"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박하선, 늘씬 수영복 몸매로 "수영 좋아, (류)수영" 넘치는 남편사랑

  • '영국남자♥' 국가비, 딸 줄리와 다정한 투샷… 입 주변 잔뜩 묻히고도 ‘해맑’

  • ‘9살 연상♥’ 손연재, 일본 가서 뭐하나 봤더니

  • '톱모델' 이기용, 순댓국집 언니 시절 밥 70그릇... "멘탈 강해졌다"

  • '이적설' 이강인, 예상 피하지 못한 챔스 결승전 결장…'영입 희망 클럽 넘쳐난다'

베스트 추천

  • ‘15년간 희귀병 투병’ 신동욱, 낮에 이거 먹고 취했다

  • ‘9살 연상♥’ 손연재, 일본 가서 뭐하나 봤더니

  • QWER 마젠타, 개미허리 더 말라보이는 룩…살벌한 복근이네

  • '톱모델' 이기용, 순댓국집 언니 시절 밥 70그릇... "멘탈 강해졌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70kg 감량 후 급사과한 방송인, 왜?

  • 입마개 안 한 개에 물린 초등2학년 딸

  • 방송에서 훌러덩 퍼포먼스 펼친 대세여돌

  • 틈만 나면 뽀뽀한다는 연예인 잉꼬부부

  • 살 빼려다 진짜 죽을 뻔했다는 유명 연예인

해외이슈

  • 썸네일

    ‘유튜브 대박→몸값 상승’ 추성훈, 여기까지 갔다

  • 썸네일

    “바람 피운 휴 잭맨은 배신자”, 이혼소송 13살 연상 전부인 열받았다[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김치피자탕수육 같은, 따끈한 '하이파이브' [강다윤의 프리뷰]

  • 썸네일

    '김연경 떠나보내는 아쉬움'에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지만…감독과 선수로의 마지막 인사 [곽경훈의 현장]

인터뷰

  • 썸네일

    '소주전쟁' 바이런 만 "이제훈, 영어 대사 힘들었을 텐데…진지하고 꼼꼼해" [MD인터뷰②]

  • 썸네일

    '소주전쟁' 바이런 만 "캐스팅 제의 잘못 온 줄…대본 읽고 흥미 높아져" [MD인터뷰①]

  • 썸네일

    '하이파이브' 이재인 "흥행 공약? 무대인사서 발차기…연습 좀 했다" [MD인터뷰②]

  • 썸네일

    '하이파이브' 이재인 "개봉까지 꽤 걸려…달라진 모습 위해 5kg 감량" [MD인터뷰②]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