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다시, 첫사랑’이 파란만장한 명세빈, 김승수, 왕빛나의 관계를 예고했다.
28일 오후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첫 회가 방송됐다.
첫 방송에서 이하진(명세빈)과 차도윤(김승수)가 알콩달콩 사랑을 그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행복이 분열될 조짐을 보였다. 차도윤의 아버지 차덕배(정한용)이 회사 투자건 때문에 명하재단 이사장 김영숙(서이숙)의 딸 백민희(왕빛나)와 정략결혼을 시키려 한 것.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차도윤은 아버지를 찾아가 “제가 백민희 씨하고 맞선을 본 게 사실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평생 어머지와 자신을 버리고 산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고 화를 냈다.
백민희는 차도윤과 맞선을 봤지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김영숙이 “이건 거래야. 하나라도 그 집에 약점 잡히는 일 하지마”라고 타이르자 백민희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아무 일도 없는 듯 행동했다. 중절 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자궁이 약해 다시는 아기를 못 가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곧 생각을 고쳐먹었다. 백민희는 어린 시절 김영숙의 집에 오던 때를 떠올렸다. 김영숙은 어린 백민희에게 “네 방이지만 네 건 아니야. 이 방 이 집 앞으로 누릴 부와 권력 네 건 아무 것도 없어. 그걸 잊지마. 세상엔 온전한 네 편도 너의 것도 없다는 걸. 다 내가 준 거야. 내 사람이고 내 딸일 때만 누릴 수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백민희는 이 때를 기억하며 “아니요 어머니 세상에 온전한 내 것, 내 편이 생겼네요”라고 생각했다.
차도윤은 이하진에게 프러포즈했다. 차도윤은 “우리 결혼하자. 나 하루라도 빨리 너하고 결혼하고 싶어”라고 말했고, 이하진은 “결혼생각? 했어 되게 많이 했어. 도윤 씨도 나하고 같은 마음일 거라고 믿었어. 믿었는데 그래도 말 좀 해주지. 나만 좋아하고, 매달리고, 쫓아다니고 나만 좋아하는 건 아닌가 불안했잖아. 도윤 씨 마음 알지만 불안했어”라며 “제대로 해. 안 그러면 안 받아 줄거야”라고 투정을 부렸다.
이런 차도윤 이하진 커플의 사이에 백민희가 끼어들었다. 김영숙은 백민희에게 임신 사실을 물으며 “잘 생각해서 대답해. 내가 원하는 답을 줘야 할 거다. 난 우리 집안 명예에 누가 되는 딸은 필요 없어”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백민희는 “도윤 씨요. 제 아인 차도윤 씨 아이에요”라고 말했다. 백민희가 뱃속의 아이를 차도윤의 아이로 만들려고 기를 쓸 전망. 이에 차도윤과 이하진, 백민희가 어떠한 일들을 겪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8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도윤(김승수)과 하진(명세빈)을 중심으로 분노와 배신, 욕망 그리고 용서와 화해 등의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등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