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500경기 출장한 언니들을 보면서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1-61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2위(5승 5패)로 도약했다.
고아라는 이날 40분 풀타임을 뛰며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7년 4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고아라는 이날 개인 통산 300경기 출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아라는 경기 후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패했으면 지금보다 분위기가 더 안 좋아졌을 것 같다”라며 “선수들끼리 모두 이기자고 했고 이렇게 승리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고 기뻐했다.
김단비를 효과적으로 막은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김단비가 너무 잘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늘은 김단비를 확실히 잡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답했다.
새 외인 맥키니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손발을 맞춘 시간은 이틀 정도 밖에 안됐다. 굉장히 체격이 좋은 선수라서 좀 더 손발을 맞춘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며 “리그에 외인 센터가 우리은행밖에 없는데 이 선수도 잘만 맞춘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아라는 “(박)하나랑 둘 다 뛰는 농구를 좋아한다. 작년부터 같이 맞춘 게 많아서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또 하나가 흥이 있는 친구라 한 번 타오르면 상대가 막기 힘들다. 이제 2번째 경기인데 계속 뛰다보면 더 잘할 것 같다”라고 돌아온 박하나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300경기 출장에 대해 “프로에 들어온 지 벌써 10년이 됐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500경기 출장한 언니들 보면서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아라. 사진 = 용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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